제주도 여행 - 또가고 싶은 곳 BEST 5
롯데호텔 스위트룸 투숙기를 담은 지난 편에 이은 제주도 여행 2편 입니다.
이번편에는 제주도에서 가볼만한 곳들 TOP 5를 소개해 보려고 해요.
Exploring Jeju Island in South Korea | Top 5 places worth visiting
We explored Jeju Island in the winter of 2020. Here are the top five places I recommend visiting. 0:06 Enjoy the scenic Hyeopjae beach. 0:59 Try the famous Jeju pork BBQ at Namokdo restaurant. 1:28 Watch how my friend, a bbq meister, cooks Korean 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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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협제해변
제주도 서쪽, 한림읍에 위치한 협제 해변
코발트 블루색의 투명한 바다를 보려고
제주도 올 때마다 찾는 곳이지요.
저 멀리 귀여운 모자 또는 코끼리 모양을 한 비양도도 보이고요.
이 곳은 해질 무렵 석양을 보러 와도 좋을 것 같아요.
2. 나목도 식당
친구가 데려간 맛집인데요,
지금까지 가 본 제주도 삼겹살 집 중에 최고였어요.
삼겹살을 즐겨먹지 않는데 왠만한 스테이크 보다도 더 맛있게 먹었어요.
친구가 잘 구워 줘서 그런진 몰라도
고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
베어 물때 따뜻한 육즙이 터지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고기를
짭쪼롬한 멜젓 (멸치젓)에 찍어 먹으면 와우~
식사로는 순대국밥을 먹었는데요.
국물이 아주 걸쭉해요.
제주도 순대는 피순대라 하여 돼지피가 많이 들어가고 메밀가루도 넣어서
떡처럼 뻑뻑한게 특징이라고 해요.
고기 먹고 배부른 데도 맛있었네요.
3. 엔트러사이트
제주도에 올 때마다 찾는 앤트러사이트 커피
1951년에 세워진 고구마 전분 공장을 개조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콘크리트와 화암석이 어우러진 벽을 보며
제주식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은 이런 거구나 했어요.
물론 커피맛도 좋아요.
바리스타에 따라 커피맛이 다른 커피점들도 있는데
이곳은 올 때마다 고품질의 커피를 맛볼 수 있어서 믿고 마셔요.
4. 오설록
개인적으로 오설록은 추억이 묻어나는 곳이에요.
문을 연 해 부터 제주도에 올 때마다 들르는 곳 중에 하나죠.
초창기에는 한가하면서 운치있는 곳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올 때마다 북적대고
차 한잔도 여유롭게 마시기 힘든 곳이 되어 버려서 아쉬워요.
그래도 아름다운 건축과 녹차로 만든 음료와 디저트를 맛보러 자꾸 오게 됩니다.
다음에는 문 열자 마자 가보려고요.
5. 어제보다 오늘 카페
마지막 날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서
이호테우 해변가를 지나다 우연히 들른 디저트 카페에요.
먹구름이 낀 날씨에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따뜻한 느낌의 조명과 나무 가구들이 예뻐보여
오픈시간까지 차에서 기다리다가 들어갔지요.
홍차와 디저트를 시켰는데
어느 특급호텔 애프터눈티 보다도 맛있게 먹었어요.